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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캠핑]캠핑준비물 & 필수 캠핑용품 이것만 있어도 된다고?

 

<캠핑엔 역시 갬성샷>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와 셀프 격리로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요즘,

따사로운 햇살과 봄내음이 그 어느때보다 그립다. 

 

항상 이맘때면 캠핑갈 생각에 캠핑장 예약과 일행들과의 일정조율로 

바쁘곤 했었는데 이놈의 코로나가 웬말인지...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모두 건강해지길 기원하며!

캠핑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볼까 한다. 

 

 

<대충 이런 느낌의 미니멀 캠핑> 

 

 

나는 장비가 대단한 본격 캠핑족은 아니지만

시간이 나는대로 캠핑을 다니는

굳이 분류를 나누자면

미니멀 캠핑족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캠핑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그냥 캠핑을 가는것이겠지만,

캠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캠핑을 가는것이 제법 큰일인것 처럼

걱정들을 하곤 한다. 

그도 그런것이 장비가 어떤것이 있어야 하는지,

캠핑 용품은 무엇인지..

뭘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너무도 당연한 초심자의 걱정일 것이다. 

 

혹시나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초보캠퍼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자신있게 이 말을 해주고 싶다.

 

"걱정할 필요 하나도 없어요!"

 

 

<캠핑의 꽃 바베큐_등갈비를 구워보겠습니다>

 

어릴적 부모님과 캠핑도 많이 다녔고, 

친구들과 계곡에서 텐트치고 자던게

익숙해서 였던 것인지

나는 정말 캠핑에 대한 걱정은 하나도 없었던것 같다. 

 

미니멀 캠핑이라지만 지금의 장비?를

맞추기 전까지는 캠핑용품이라고는 

[그늘막텐트, 캠핑체어, 테이블, 가스버너,

냄비, 돗자리, 침낭]

이게 전부 였다. 이것만 가지고 바다도 가고

산도 가고 잘만 돌아다녔다.

정말 별거 없지만

하루 자고오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구성이다. 

 

자 그럼 미니멀 캠핑족인 내 기준으로

캠핑용품엔 어떤것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1. 텐트 

텐트는 캠핑용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텐트가 없으면 뭐...캠핑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침낭만 있어도 비박은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일반적인 캠핑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패스! 

 

텐트의 종류에는

먼저 한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라이트버전인

[그늘막 텐트],

거실과 자는 공간이 일체형으로 되어있는

[돔형 텐트],

설치와 회수가 간편한 [원터치 텐트] 등으로

형태에 따라 가볍게 구분할 수 있다.

 

텐트는 방수 정도, 바람을 견뎌낼 수 있는 강도 등에 따라 종류와 가격이 천차 만별인데,

본인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형태로 캠핑을 하는지에 따라 텐트를 선택하면 되겠다.

집 마당에서 그냥 가볍게 하루 자려고 하는데,

굳이 히말라야 등반시 사용하는 텐트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소리다.

 

참고로 나는 하루 가볍게 자고 올 뿐인데,

설치하는데만 30분~1시간 이상씩 걸리는 굉장한 텐트를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원터치 텐트]를 이용하고 있다.

 

<원터치 텐트 + 타프>

 

2. 타프 

텐트가 방이라면 타프는 쉽게

지붕 + 거실이라고 보면 되는데,

타프는 생활공간(거실)과 열(자외선)차단,

그늘 생성, 방수의 기능을 한다.

 

캠핑용품에 타프가 꼭 필요한가?가

궁금할 수도 있는데,

이는 어떤 텐트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필요할 수도 있고 필요 없을 수도 있다.

 

예를들어 나무가 많은 산캠핑을 하다보면 새벽에 굉장한 이슬을 맞을 수 밖에 없는데, 

내 텐트가 방수력이 약한 그늘막 텐트라면 텐트가 홀딱 젖어버릴 것이다. 

바로 이때 이용할 수 있는게 타프로,

방수력이 높은 타프로 새벽 이슬을 충분히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중캠핑이나 산캠핑을 하기 때문에

방수의 기능을 필요로 하거나,

뜨거운 태양열이나 자외선으로 부터 조금 더 

쾌적하게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타프가 있는것이 좋겠다.  

 

3. 방수포

방수포는 텐트를 설치하고자 하는 바닥에

깔아주는 것인데, 

맨땅에 그대로 텐트를 설치 할때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방수포 없이 맨땅에 텐트를 치고 자면

아침에 축축히 젖어있는

텐트 바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방수포는 비상시 타프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상당히 유용하다. 

 

4. 기타

지금 부터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뭐 딱히 상관없는 캠핑용품들을 간략히 살펴 보겠다.

 

[침낭]

고성능 침낭의 경우 텐트없이도 밖에서 그냥 잘 수 있을 정도로 기능성이 좋다. 

하지만 우리는 텐트를 챙겨다니는 캠핑족이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이불을 가지고 가도 된다. 

이불을 가지고 다니기 귀찮다면 적당한 침낭을 이용하면 OK!

 

[캠핑체어 & 테이블] 

있으면 여러모로 굉장히 편하다. 쉬거나, 식사를 하거나, 캠프파이어를 할때 도움이 되지만, 

요즘은 캠핑장 사이트에 의자와 테이블이 설치된 곳도 있으니 확인하고 챙겨가자.

없으면 없는대로 큰 바위를 굴려와서 앉아도 된다. 

 

[캠핑화로 & 장작]

캠핑의 꽃은 아무래도 캠프파이어라고 할 수 있는데, 

굳이 장작을 떼지 않을것이라면 필요가 없는것중 하나이다. 

고기를 죽어도 숯불에 구워먹어야 되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필요한것 중 하나.

 

[캠핑 조명]

캠핑장에서 은근 휴대폰 손전등이 굉장히 유용하지만

매번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으니

저녁에 사용할 수 있는 조명을 준비하는것이 좋다. 

 

[생활용품]

먹거리, 식기, 가스버너, 설거지용품, 위생용품,

비상약, 여벌의 옷 놀거리 등

필요한 만큼 준비하면 된다.

음식을 조리하지 않고 사가지고 가서

먹고 잠만 자고 올것이라면

준비물이 굉장히 줄어들게 된다. 

 

[감성용품]

가렌드, 바람개비, 꼬마전구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캠핑용품들을 정리해 본 것이고,

실제로 내가 가지고 다니는 캠핑용품들을 정리해 봤으니

참고해서 준비하기 바란다.


 

텐트, 타프, 타프클립, 사이드월, 방수포,

발포매트, 에어매트, 침낭, 베개, 테이블,

캠핑체어, 돗자리, 파라솔,

우유상자2개(상판 포함),  

숯불화로, 장작, 토치, 가스버너, 냄비,

고기불판, 캠핑조명, 보조배터리, 휴대용선풍기,

식기, 물티슈, 휴지, 고기집게, 가위, 칼, 

각종 양념, 로프, 비상약, 바람막이, 세면도구,  

접이식 자전거, 책, 먹거리, 놀거리


 

 

<불멍과 함께 하는 와인>

 

장비욕심엔 끝이 없지만,

대단하게 사치를 부리지 않아도

얼마든지 만족스러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을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말고

있는것 가지고 한번 떠나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