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캠핑]캠핑용품_그늘막[헥사타프, 렉타타프]사이드월 커스텀하기

이기획 2020. 4. 17. 00:14

 

바다캠핑의 묘미는 역시 일몰

 

따사로운 햇빛, 조용한 새소리,

달콤한 봄내음 맡으며 나만의 공간에서

조용히 쉬고싶은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필수 캠핑용품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필수 캠핑용품은 아니지만

내 캠핑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타프'에 대해 알아볼까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했듯 저는 처음부터

타프를 가지고 캠핑을 다니지 않았어요. 

그당시에는 그늘막 텐트하나에 

아침이슬을 막기위해 돗자리를 위에

덮어놓고 캠핑을 하곤 했었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렇게 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캠핑을 시작하게 해준 초창기 캠핑용품들(그늘막 텐트, 테이블, 체어, 발포매트 끝)

 

 

자, 그래서 준비했어요.

이번시간엔 캠핑용품의 꽃 타프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타프란?

타프는 흔히 그늘막이라고도 하는데요. 

간단하게 '천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타프의 기능

타프는 생각보다 많은 기능을 하기 때문에

캠핑하는 환경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필수 캠핑용품이 될 수 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외선을 차단하고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정오가 되면 햇살이 강하게

   내리 쬐기 때문에 그냥 텐트만 칠

   경우에는 태양열이 그대로 텐트로

   전달돼, 애써 쉬려고 만들어놓은

   공간을 밖에서 구경만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타프로 그늘을 만들어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는데요.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대부분

   UV코팅이되어 있어 자외선까지
   차단해주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2. 방수(우중캠핑, 이슬침투 방지)

   타프나 텐트를 고를때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부분인데요.

   타프는 방수기능이 있어 비나

   새벽이슬을 막아줍니다. 

   물론 방수력이 좋아야 우중캠핑이나

   새벽이슬에도 끄떡없겠죠?

   보통 방수는 10,000mm정도가

   평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발수력이 높으면 이렇게 이슬이 방울방울 맺히게 됩니다.

 

 

3. 생활공간 확보

   타프를 설치함으로써 더 넓은

   생활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데요.

   허허벌판에 넓은 지붕이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캠핑용품이 하나씩

   늘다보면 공간을 잘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넓은 생활공간이

   확보되어 있다면 걱정없겠죠?


 

어떠세요? 앞서 살펴본 기능만으로도

타프는 충분히 가치있는

캠핑용품인것 같지 않으세요?

하지만 이런 타프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

타프는 모양에 따라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요.

타프의 종류도 한번 살펴보시죠. 

 

타프의 종류

1. 렉타 타프

   렉타 타프는 위에서 내려다 봤을때

   직사각형인 타프를 말하는데요. 

   앞, 뒤, 그리고 사이드에 모두

   폴대를 세워 안정적이며,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양이 비슷한것 같지만 다르죠? 사이드 폴대도 다릅니다.

 

 

2. 헥사 타프

   헥사 타프는 위에서 내려다 봤을때 

   육각형 모양인 타프입니다. 

   앞과 뒤에 메인 폴대만 세우고

   사이드는 팩을 이용해

   로프로 고정하는 형태에요. 

   렉타 타프보다 생활공간이

   좁긴 하지만, 옆으로 들이치는

   비나 바람을 막기 용이하고

   모양이 예쁘기 때문에

   많이 이용하는 타프입니다.  

 

육각모양이기때문에 앞과 뒤가 뾰족합니다. 

 


헥사나 렉타 중 취향에 맞는것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는 조금 특별한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타프는

B사의 헥사타프에요. 

위의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피크닉에도 가볍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헥사타프 + 타프폴대

 

하지만 캠핑장비가 늘어나면서

아무래도 생활공간이

많이 부족했었는데요. 

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타프 폴대를 추가로 구입해

헥사타프를 마치 렉타타프처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죠.

 

타프 폴대를 추가로 구입해 렉타처럼 이용했습니다.

 

이렇게 헥사타프도

폴대를 이용해 충분히 

넓은 생활공간을

얻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하고나니

생활공간은 넓어졌지만,

사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헥사가 주는 아늑함과 

프라이빗한 공간은

사라지게 됐습니다. 

 

헥사타프 + 사이드월 커스텀

 

처음엔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점점 나만의 공간에서

조용히 쉬고싶다는 마음이

강해지면서 방법을 고민한 결과,

굉장한 아이템을 알아버리고 말았습니다.

 

바로 "사이드월"이라는 것인데요. 

사진으로 살펴보시죠. 

 

사이드월을 사람이 많이 다니는 쪽과 바로 옆집 사이에 설치해서 프라이빗한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요즘은 타프 스크린이라고해서

타프전체를 감싸는 형태의 

거대 천막들이 있는데요. 

 

저는 이 사이드월 2개를 이용해 

마치 타프스크린과 비슷한

넓은 생활공간 + 프라이빗한 공간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구성이에요. 

 

첨부터 완벽하게 캠핑용품을 맞추고

떠나는 것도 좋겠죠.

아마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장비가 완벽하지 않아도

캠핑을 다니면서 이것저것 커스텀 하거나 

필요한 캠핑용품을 늘려가면서 

캠핑을 즐기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캠핑용품을 줄일 수 있고

캠핑에 대한 이해도도 더욱 

높일 수 있기때문이에요^^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캠핑, 처음부터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하나씩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도

느껴보세요~